테슬라 FSD 사고로 주택에 있던 여성 사망…운전자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

테슬라 FSD 사고로 주택에 있던 여성 사망…운전자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

5분 읽기•2026년 7월 5일•
Priya Nair
Priya Nair

텍사스 주의 한 남성이 자신의 테슬라가 주택으로 돌진해 집 안에 있던 여성을 숨지게 한 사고와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관련된 형사 책임 중 가장 중대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건 개요

지난 6월 27일, 텍사스 주 케이티에서 44세의 마이클 버틀러가 운전하던 테슬라 모델 3가 도로를 이탈해 주택을 들이받았고, 집 안에 있던 여성이 숨졌다. 버틀러는 조사관에게 사고 당시 테슬라의 풀 셀프 드라이빙(FSD)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The Verge에 따르면, 버틀러는 7월 2일 체포돼 과실치사 혐의 2건으로 기소됐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차량은 커브 길을 제대로 돌지 못해 연석을 넘고 주택 외벽을 뚫고 들어갔다. 피해자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고령의 주민이었다. 버틀러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의 경찰과 구급대원, 뒤로 테슬라가 보임

의미와 파장

이번 사건은 풀 셀프 드라이빙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첫 사례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수십 건의 테슬라 주행보조 기능 관련 사고를 조사했지만, 운전자에 대한 형사 기소는 드물었다. 이전 사건들은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였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기소는 테슬라 시스템이 안전하게 제어권을 맡길 수 있다는 가정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중요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말한다. 검찰이 버틀러가 FSD를 신뢰함으로써 형사상 과실이 있었다는 주장을 성공적으로 입증한다면, 반자율 시스템 사용 시 운전자의 주의 의무에 대한 법원의 시각이 바뀔 수 있다. 또한 규제 당국이 운전자가 어떤 수준의 주의와 개입을 해야 하는지 더 명확히 정의하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법적 지형

테슬라의 FSD는 SAE 인터내셔널 기준으로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분류된다. 이는 운전자가 항상 시스템을 감독하고, 손을 핸들에 올려두고, 즉시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함을 의미한다. 테슬라의 사용자 동의서에도 이 점이 명시되어 있지만, 일론 머스크 CEO의 광고와 공개 발언은 종종 시스템을 실제보다 더 강력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왔다.

오토파일럿과 FSD 관련 사고로 테슬라를 상대로 한 민사 소송은 여러 건 제기됐지만, 이와 같은 형사 기소는 책임 논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2022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한 남성이 오토파일럿 상태에서 자신의 테슬라가 적색 신호를 위반해 2명을 숨지게 한 사건으로 차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지만, 이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텍사스 사건은 피해자가 자신의 집 안에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이는 시스템이 비교적 단순한 도로 지형(커브)을 처리하는 데 실패했고, 도로 밖 고정 구조물을 감지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테슬라의 대응과 이력

테슬라는 케이티 사고나 기소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는 수년 전 홍보 부서를 해체했으며, 공식 성명은 머스크의 X.com 게시물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리콜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발표되지 않았다.

NHTSA는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활성화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고에 대해 50건 이상의 조사를 시작했다. 이 기관은 또한 테슬라에 FSD 소프트웨어 리콜을 두 번 강제했다 — 2023년에는 정지 신호 위반, 2024년에는 무신호 교차로에서 교통법 위반 때문이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FSD를 8,000달러 옵션으로 계속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특정 조건에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 감독 없이 작동하는 버전을 출시했다.

고속도로에서 FSD를 작동 중인 테슬라 모델 3, 계기판에 차선 표시와 주변 차량 표시

업계에 미칠 영향

과실치사 기소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개발하는 자동차 제조사와 기술 기업에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 모호한 법적 체계와 운전자 면책 조항에 의존하는 것이 형사 책임을 막아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운전자가 기소됐지만, 이 사건은 필연적으로 테슬라의 제품 설계와 마케팅에 대한 조사를 촉발할 것이다.

테슬라 투자자에게 이번 사건은 증가하는 규제 및 법적 위험 목록에 추가된다. 테슬라는 이미 FSD 주장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 증권거래위원회, NHTSA의 조사를 받고 있다. FSD와 관련된 형사 유죄 판결은 주주 소송을 촉발하고 규제 조치를 가속화할 수 있다.

완전 무인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다른 규제 체계를 가진 웨이모와 크루즈 같은 경쟁사들도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의 차량도 규제 과제에 직면했지만, 운전자가 없다는 것은 책임이 사용자가 아닌 회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슬라 사건은 레벨 2 시스템의 회색 지대를 부각시키며, 규제 당국이 이를 재분류하거나 더 엄격한 운전자 모니터링을 요구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

더 넓은 기술 업계의 경우, 이번 선례는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AI 시스템을 설계, 테스트, 마케팅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운전자가 레벨 2 시스템을 신뢰했다는 이유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면, 반자율 차량의 채택이 위축되고 보험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텍사스 케이티 사고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나요? 마이클 버틀러가 운전하던 테슬라 모델 3가 도로를 이탈해 주택을 들이받았고, 집 안에 있던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버틀러는 경찰에 사고 당시 테슬라의 풀 셀프 드라이빙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버틀러는 어떤 혐의로 기소되었나요? 그는 피해자와 다른 사람에 대한 잠재적 위해에 대해 각각 과실치사 2건으로 체포되어 해리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테슬라의 FSD와 관련된 첫 형사 사건인가요? FSD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과실치사 혐의가 제기된 첫 사례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유사한 사건은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테슬라도 책임을 질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민사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지만, 기업으로서 테슬라의 형사 책임은 드뭅니다. 이 사건은 테슬라가 운전자에게 FSD의 성능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현재 법적 위험은 무엇인가요? 테슬라는 FSD 및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여러 정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안전 주장과 관련된 증권 사기 가능성에 대한 법무부의 조사도 포함됩니다. 이번 형사 사건은 그 조사를 더 강화할 수 있습니다.

FSD는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한가요? 네. 테슬라의 FSD는 지속적인 운전자 감독이 필요한 레벨 2 시스템입니다. 테슬라의 자체 문서에도 운전자는 손을 핸들에 올려두고 즉시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결론

마이클 버틀러에 대한 과실치사 기소는 테슬라의 풀 셀프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처음으로 운전자가 거의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고 마케팅되는 시스템을 신뢰했다는 이유로 중대한 형사적 결과에 직면했습니다.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이 사건은 더 명확한 규제와 더 큰 책임성 — 운전자와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 모두에게 — 에 대한 요구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AI 영상에 애리조나 항소법원, 과실치사 형량 파기

애리조나주 항소법원은 과실치사 유죄 판결은 유지하면서 가브리엘 호르카시타스에게 선고된 징역 10.5년형을 파기했다. 이 사건은 Nytimes가 처음 보도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법정에서 직접 말하는 것처럼 대본에 따른 발언을 제시한 영상을 문제 삼았으며, 사건은 해당 영상을 제외한 재선고를 위해 마리코파 카운티 상급법원으로 돌아간다.

3인 재판부는 영상이 크리스토퍼 펠키의 목소리와 외모를 모사했지만 실제 사건을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영상의 상영과 그에 대한 의존으로 양형 절차가 근본적으로 불공정해졌다고 판단했으며, 선고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묘사의 허용 여부를 다룬 애리조나주 선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발언권이 피고인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형을 선고받을 권리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영상은 펠키가 어떤 말을 했을 것이라는 유족의 생각과 펠키 본인의 목소리 및 의견 사이의 구분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번 판결은 유족이 펠키에 관해 말하는 것과,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펠키를 대신해 말하는 것 사이에 선을 그었다.

펠키의 여동생 스테이시 웨일스는 호르카시타스의 선고 공판에서 유족과 친구들의 피해 영향 진술과 함께 영상을 제출했다. 웨일스는 대본을 썼으며, 남편과 부부의 오랜 사업 파트너가 유튜브 영상에서 추출한 펠키의 목소리와 장례식 추모 포스터에 실린 얼굴 및 상반신 이미지를 이용해 영상 제작을 도왔다고 밝혔다.

토드 F. 랭 판사는 영상을 진정성 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한 뒤, 검찰이 구형한 9년보다 높은 최대 형량인 10.5년을 선고했다.

웨일스는 펠키가 살아 있다거나 사망 전에 영상을 녹화했다고 법원이 믿게 하려는 의도는 누구에게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가족들은 슬픔을 전하기 위해 슬라이드 쇼와 콜라주, 가상의 대화, 시를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웨일스는 AI 영상을 사진에 빗대며, 사진이 법정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기까지 1860년대 전후로 주요 판례가 15년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AI 생성 영상을 제외한 새 선고 공판을 위해 마리코파 카운티 상급법원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