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t.com이 계단 주행과 광고 화면을 내세운 자율 배송 로봇 콘셉트 R-dog을 선보였다고 Electrek이 처음 보도했다. 회사 측은 계단과 낮은 장애물을 넘나드는 기능 덕분에 직접 물건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한 번의 배송 경로에서 여러 건의 배송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Robot.com은 이번 주 초 표정이 드러나는 ‘눈’과 육중한 디자인, 빨간 모자, 복슬복슬한 꼬리를 갖춘 콘셉트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R-dog은 계단을 오르내리고 낮은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으며, 각진 형태의 배송 로봇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해 최종 배송지에 도달할 가능성을 높인다.
Robot.com은 또 R-dog이 행인과 자연스럽게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작진은 이 기능이 보다 유연하고 상호작용적인 광고 캠페인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광고 기능이 설계의 핵심으로 들어갔다
로봇에는 TV 두 대가 장착돼 광고를 재생한다. 광고는 이 콘셉트의 핵심 요소다. R-Ads는 로봇별 광고 노출 수와 상호작용, 체류 시간을 측정하고,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해 브랜드에 실제 참여 데이터를 제공한다.
탑재된 카메라와 센서는 주행에만 쓰이지 않는다. 사람의 얼굴을 포착하고 광고 화면에 반응한 사람의 수도 집계한다. 이 콘셉트는 최종 배송지까지 물건을 운반하는 기능과 광고 성과 지표를 생성하는 기능을 한 대의 로봇에 결합한 셈이다.
Robot.com은 개인정보(PII)와 기타 고객 데이터에 대해 제한적인 보관 기간과 엄격하게 통제되는 내부 접근 권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이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개인정보 열람·정정·삭제를 요청하거나, 특정 정보 공개를 거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행인이 이런 요청을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절차는 분명하지 않다. R-dog이 한 경로에서 여러 건의 배송을 처리할 수 있는지, 처리한다면 어떻게 하는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회사 영상에는 R-dog 콘셉트가 Miami Beach 일부 구간을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