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도주, 나스닥 4% 급락…고용 호조로 금리 인상 우려

AI 주도주, 나스닥 4% 급락…고용 호조로 금리 인상 우려

5분 읽기•2026년 6월 8일•
Marco Ferrari
Marco Ferrari

5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나스닥이 금요일 4% 급락, 1년여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이 고성장 기술주를 강타한 것입니다. 이번 매도세는 시장이 AI 기업들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은 미래 환경에 맞춰 재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막대한 자본 지출 계획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 경제가 5월에 예상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기술주 매도세가 촉발됐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금요일 4% 하락하며 1년여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고, S&P 500은 1.2% 소폭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시장 반응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한 성장이 주가를 끌어올려야지 떨어뜨리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입장에서 경제 호재는 악재가 됐습니다. 강한 수요(지난 분기 전체 지출 5.9% 증가)에 관세,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석유 수송 차질, 이민 단속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 등 공급 제약이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5년 넘게 연준 목표치인 2% 를 웃돌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없으며, 선물 시장은 연말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이상 반영하고 있습니다.

고용 호조가 기술주에 악재인 이유

공급이 풍부할 때는 고용 호조가 생산과 이익 증가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공급이 제약된 상황에서는 동일한 인플레이션 상한선에 부딪히는 소비력을 의미합니다. 즉, 연준은 매파적 입장을 유지할 수밖에 없고 장기 금리가 상승합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 4.54% 로 뛰었고, 30년물은 5% 를 넘었습니다.

바클레이즈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 베누 크리슈나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이 역학관계를 설명했습니다. 금리 상승은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주가는 모든 미래 수익의 현재 가치인데, 무위험 금리가 오르면 먼 미래의 이익은 현재 가치가 낮아집니다.

이는 기술 기업에 가장 큰 타격을 줍니다. 특히 AI 주식은 3~5년 후의 수익을 기준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듀레이션 스펙트럼의 끝에 위치합니다. 크리슈나는 "할인 요소가 증가하면서 밸류에이션 배수에 압력으로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AI 주, 가장 큰 타격

피해는 고성장 종목에 집중됐습니다. 메모리 칩 업체 마벨과 마이크론은 각각 9% 급락했습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 하락에 그쳤고, 투자자들은 현재 이익이 발생하는 코카콜라, 콜게이트-팜올리브 같은 필수소비재로 이동했습니다.

바클레이즈 연구는 10년물 국채 수익률 5% 를 주요 기준선으로 제시합니다. 현재 4.54%에 대해 크리슈나는 "경고 구간에 진입했지만, 아직 경고 구간 내에 있다"며 "5%는 더 명확한 수준이다. 하지만 그 수준에 접근하기 시작하면 시장이 위험을 반영하기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매도세는 시장 과열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바클레이즈는 옵션 시장 지수를 사용해 700개 종목의 투기적 활동을 추적합니다. 역사적으로 약 7% 의 종목이 투기적 추격의 징후를 보입니다. 최근 이 비율이 약 10% 로 상승했습니다. 이전에 이 수치가 의미 있게 높아져 올해 초 14% 에 도달했을 때 3월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크리슈나는 이번 매도세가 AI 거래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26배 수준으로, 1월보다 저렴해졌습니다. 그는 추가 하락을 "거대한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압력은 주로 미래 가치에 기반한 기업들에 집중됩니다. 이는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져서가 아니라 할인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미치는 영향

이번 재평가는 IPO 파이프라인에 중요한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조 7700억 달러 의 기업가치로 데뷔할 예정이며, 이는 수년간의 성장 잠재력에 기반한 가격입니다. 앤스로픽은 기밀 예비투자설명서를 제출했고, 오픈AI도 줄을 서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공급이 너무 많고 매수자가 부족할까 우려했습니다. 이번 매도세는 밸류에이션을 낮춤으로써 이러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습니다.

광범위한 기술 업계에서 금리 인상은 자본 비용 증가를 의미합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데이터 센터와 칩에 연간 1조 달러 에 가까운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조차 AI 구축 자금을 위해 주식 시장에서 850억 달러 를 조달했습니다. 차입 비용 상승은 기업들이 효율성을 우선시하거나 필수적이지 않은 프로젝트를 연기하도록 압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매도세는 필요한 규율을 부과할 수도 있습니다. 크리슈나가 지적했듯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과열됐으며 투기 지표가 높은 수준입니다. 조정을 통해 과잉이 해소되고 실제 수익력을 갖춘 기업들의 건전한 랠리를 위한 토대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좋은 고용 보고서에 왜 주가가 하락했나요? 경제가 공급 제약 상태일 때 강한 수요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의미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여지를 없앱니다. 금리 상승은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를 낮춰 성장주에 가장 큰 타격을 줍니다.

어떤 주식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나요? AI 및 고성장 기술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마벨과 마이크론이 각각 9% 하락한 반면, 다우는 투자자들이 필수소비재로 이동하면서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할인 요소'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할인 요소는 미래 현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데 사용되는 이자율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의 1달러 가치가 낮아져 밸류에이션 배수가 압축됩니다.

이게 AI 붐의 종말인가요? 바클레이즈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며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피해는 먼 미래 수익 흐름을 가진 기업에 집중되며, 펀더멘털 문제는 아닙니다.

스페이스X 같은 예정된 IPO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이번 매도세는 과열을 다소 완화시켜 새로운 주식 공급을 위한 여유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금리는 투자자들이 더 명확한 단기 수익성을 요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리가 위기 수준까지 얼마나 오를 수 있나요? 바클레이즈는 10년물 국채 수익률 5% 를 '명확한 기준선'으로 제시합니다. 현재 4.54%는 경고 구간입니다. 수익률이 5%를 넘으면 시장이 더 큰 위험을 반영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결론

금요일 매도세는 붕괴가 아니라 재조정입니다. AI 거래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저렴한 돈의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미래의 약속뿐만 아니라 현재의 가치를 증명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술 업계에 전달된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성장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으며, 수익성과 규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AI 영상에 애리조나 항소법원, 과실치사 형량 파기

애리조나주 항소법원은 과실치사 유죄 판결은 유지하면서 가브리엘 호르카시타스에게 선고된 징역 10.5년형을 파기했다. 이 사건은 Nytimes가 처음 보도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법정에서 직접 말하는 것처럼 대본에 따른 발언을 제시한 영상을 문제 삼았으며, 사건은 해당 영상을 제외한 재선고를 위해 마리코파 카운티 상급법원으로 돌아간다.

3인 재판부는 영상이 크리스토퍼 펠키의 목소리와 외모를 모사했지만 실제 사건을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영상의 상영과 그에 대한 의존으로 양형 절차가 근본적으로 불공정해졌다고 판단했으며, 선고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묘사의 허용 여부를 다룬 애리조나주 선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발언권이 피고인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형을 선고받을 권리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영상은 펠키가 어떤 말을 했을 것이라는 유족의 생각과 펠키 본인의 목소리 및 의견 사이의 구분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번 판결은 유족이 펠키에 관해 말하는 것과,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펠키를 대신해 말하는 것 사이에 선을 그었다.

펠키의 여동생 스테이시 웨일스는 호르카시타스의 선고 공판에서 유족과 친구들의 피해 영향 진술과 함께 영상을 제출했다. 웨일스는 대본을 썼으며, 남편과 부부의 오랜 사업 파트너가 유튜브 영상에서 추출한 펠키의 목소리와 장례식 추모 포스터에 실린 얼굴 및 상반신 이미지를 이용해 영상 제작을 도왔다고 밝혔다.

토드 F. 랭 판사는 영상을 진정성 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한 뒤, 검찰이 구형한 9년보다 높은 최대 형량인 10.5년을 선고했다.

웨일스는 펠키가 살아 있다거나 사망 전에 영상을 녹화했다고 법원이 믿게 하려는 의도는 누구에게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가족들은 슬픔을 전하기 위해 슬라이드 쇼와 콜라주, 가상의 대화, 시를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웨일스는 AI 영상을 사진에 빗대며, 사진이 법정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기까지 1860년대 전후로 주요 판례가 15년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AI 생성 영상을 제외한 새 선고 공판을 위해 마리코파 카운티 상급법원으로 돌아간다.